[호주에서 42일 살기] 시드니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요즘 많은 분들이 외국에서 아이와 함께 한 달 살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얼마 전 42일 간 호주에서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와 한 달살기를 계획하실 때는 여름캠프처럼 아이를 기관에 보낼 것인지 아니면,
자유여행을 하면서 아이와 여유를 누리실 지 고민을 하실텐데,
각각 분명 장단점이 있으리라 봅니다 :)
 
앞으로 제가 호주에서 지내면서 아이와 함께 경험했던 프로그램들에 대해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호주에 막 도착했을 때는, 호주의 School Holiday 시즌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진심인 호주는,
방학기간동안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더라구요!
 
그래서 기관을 보내지 않았어도,
시드니에 있는 동안 알찬 프로그램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1.호주 박물관(Australian Museum) 
-   시드니의 School Holiday에 맞춰 호주 박물관에서 열린 Building Blocks of History 이란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이 개개인이, 또 함께 서로 협력해서 블럭을 가지고 피라미드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는데,  이 곳에서 저희 아이가 'TEAM-WORK'라는 개념을 몸소 경험하고 온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활동 후에 아이들 한 명씩 느낀 점을 말했는데, 머리를 맞대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함께 구상하여 만들어나가니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피라미드를 만들었다는 나름 유의미한 결론에 이르게 되더라구요. 즐거운 놀이로만 끝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아이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그 시간이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희 아이가 참여했을 때에는 대부분 여행객이 아닌 현지 아이들이 참여했어서, 저희 아이도 함께 현지 아이들처럼 섞여서 놀 수 있었어요. 
 
º 운영시간: 월, 화, 수: 오전 9시 - 오후 9시 
                  목, 금, 토, 일: 오전 9시 - 오후 5시 
º  주소: 1 William St, Darlinghurst NSW 2010, Australia
 
※ 꼭 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상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으니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School Holidays - The Australian Museum

School Holidays

 

 

2.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
 
이 곳에서 프로그램은 앞에 말씀드린 호주 박물관에서 만난 현지 아이 엄마가 소개해줘서 알게 된 프로그램이에요. 
이 곳 또한 School Holiday 시즌에 맞춰서 열린 프로그램이었고, 올해의 해양사진전(Ocean Photographer of the Year), 레고로 해양생물 만들기(the Great Southern LEGO® Reef)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Great Southern LEGO®️ Reef - 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

※ 꼭 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상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으니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Events - 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 (sea.museum)

Events - 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

 
해적선과 잠수함에도 직접 들어가볼 수 있고, 어떻게 증기선이 움직이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직접 보고 경험해야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이기도 한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