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이 있다면 단연 '아침식사'가 아닐까 싶다.
남편의 재택근무가 호주 시간으로 시드니(오전 10시)/브리즈번(오전 11시)에 시작했기에,
가족 셋이 함께 호주를 느끼기로 한 방법은,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호주인들의 아침식사를 누리는 것이었다.
우리가 브리즈번에 머무르는 동안
애정했던 두 곳의 브런치 까페가 있는데,
두 곳 모두 로컬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 같았다.
이번 글에서는
두 곳 중 특히 아이가 좋아했던 곳을 소개하려 한다.
Suburban West End
주소 : Shop 4/220 Melbourne St, West End QLD 4101, Australia
영업시간 : 월-금 ( 6:30 AM–2 PM) / 토-일(7 AM - 2 PM)
우리가 처음 이 곳에 갔을 때는,
분명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침식사를 위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기 엄마가
역시나.. 고군분투하며 힘겹게 아침을 먹고 있었고,
이 밖에도 어떻게 이런 덥고 후덥지끈 한 날씨에도 테라스에 앉아서
뜨거운 롱블랙을 즐길 수 있나 싶었던 멋진 로컬들도 있었다.
이 곳에서 처음 브리즈번과 시드니의 차이점에 대해 느끼게 됐는데,
브리즈번에 도착하자 처음으로 갔던 곳이라 그런지
시드니보다 호주 억양이 더욱 세게 들렸고
관광지보다는 로컬들이 더 많은 곳이라 과하게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분명, 우리가 시드니에서는 관광지에서 관광객으로서 누렸던 친절함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생각.
우리가 주문했던 클래식 에그베네딕트와 호주의 유명한 바나나브레드
여기서 버터를 곁들인 바나나브레드를 맛보고 나서,
바나나 브레드가 아이의 페이보릿! 음식이 되었다. :)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직원분!
호주하면 자연이듯, 이 곳에는 화분에 테이블 번호를 적어놓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병을 재활용하여 식물플랜테리어를 해놨더라구요 :)
Kings Breakfast 란 메뉴였어요!
베이컨도 두툼하고 절인 양파도, 구운 버섯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해서 두 번이나 왔어요 :) !
그리고 아이가... 저희 몰래 가서 시켜온 쉐이크에요.
아침엔 화 내지 않고, 기분 좋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
저 많은 크림과 시럽을 보고 정말 놀랐었어요..ㅎㅎ
쉐이크 주문하려고 메뉴보던 아들 :)

다시 가니 저희 아들을 알아보시고
너무 상냥하게 잘 대해주셨어요~~
브리즈번에 가서 로컬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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